
스포티파이를 쓰면 월별로 들은 곡들을 정리할 수 있는 통계 사이트들을 이용할 수 있다. 그 중에서 영수증 사진으로 노래들을 정리해 주는 사이트가 있어서 월말마다 사진을 올려보려고 한다. 아무래도 처한 상황에 따라 듣는 노래들이 달라지니까 이번 달의 나는 이랬구나~ 복기도 되고 좋은 노래는 좀 기록해두고 싶기도 하고. ㅋㅋ
주소는 요거 ⬇
https://receiptify.herokuapp.com/
01. NABI_PEGGY GOU
페기 구 노래는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린다.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아서 자꾸 듣게 된다. 오혁 피쳐링이 노래랑 너무 잘 녹아든다.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하우스.
02. 감기_이준형
3월은 거의 반을 아팠다. 안 죽는다고 안 아픈 척을 하다가 증세가 심해져서 아직도 골골 앓고 있다. 컨디션 안 좋을 때는 거기에 맞는 노래를 들어줘야 한다. 몸이 멀쩡해도 고열에 펄펄 시달리는 느낌을 들게 하는 노래. 들으면 몸도 마음도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것 같다.
03. WITH THE IE(WAY UP)_제니
찾아보니 JENNIE의 뒷글자 두 개 따서 제목이 저렇단다. Ruby 발매 후에 앨범 쭉 듣다가 너무 신나서 하트 눌러 놓고 계속 들었다. 예쁘고 귀여우면서도 멋지고 당찬 제니만의 느낌이 좋다. 에너지 있는 곡이라 출근길에 독기 충전용으로도 많이 찾은 듯 ㅋㅋㅋ
04. BONGO_웨스턴 카잇
정말 예전에 듣다 힘 빠지는 일들이 생기면 다시 찾게 되는 노래. 차분하고 편안해진다. 개인적으로 웨스턴 카잇의 찌질한 (?) 사랑 노래들을 더 좋아한다. 심장박동이랑 I LOVE YOU 꼭 꼬옥 들어 보세요.
05. 어둑어둑_ 알레프
의도와는 다르게 계획과는 다른 하루를 보내고 자책할 때가 있다.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에 그러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. 그런 상황에 위로가 되는 노래.
06. TAKE ME_G-DRAGON
콘서트 못 가는 내 삶에 한탄하며... 초등학생때부터 좋아해 온 가수의 새 앨범의 사랑 노래다. 옛날 빅뱅 느낌이 가득해서 향수에 젖어 들었다. 사랑 노래에서 'take' 라는 단어 선택은 의미가 꽤 큰 것 같다. 다 가져가버리라는 거니까. 황소윤과 RM의 Smoke Sprite 첫 가사가 생각나기도 했다.
https://youtube.com/shorts/Dsab7KCDMsM?si=7SdvnhOHy_fyS3in
07. LIKE JENNIE_제니
Ruby의 타이틀 곡. 노래에 자기 이름이 수십 번 나오는데도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. 안무가 진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위댐보이즈가 만든 거였음... 바타 대체 당신은 🤦♀️
08. PIED PIPER_방탄소년단
유명한 쇼츠 보다가 후루룩 빨려 들어갔다. 딱 팬송답다.
09. GYRO DROP_G-DRAGON
지디에게서 들어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스타일이였다. 코러스가 중독적이다. 도입부에 나오는 소리는 트루먼쇼에서 따왔다고 한다. 노래 전반에 일정하게 쿵쿵거리는 비트는 놀이기구 탔을 때 심장박동같이 들리더라. 왠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들게 한다. 연인 관계에 대한 노래인 줄 알았지만 대중의 관심이나 언론에 대한 디스로도 가사 해석이 가능하다.
10. 그대와 나누던 이야기_박찬영
찰스엔터 월간데이트 3월호 보다 알게 된 가수이자 첼리스트의 노래. 목소리 좋아서 몇몇 곡 저장해놓고 들었다.너무 FF 스러운 노래는 잘 안 듣게 돼서 4월 영수증에는 없어질 것 같지만,, 마음이 촉촉해지고 싶을 때 들을만 ㅎㅎ
최애 두 곡 첨부 💌
https://youtu.be/cvUdtczXHPY?si=JduazSTV6C6g6Gtr
https://youtu.be/UTi7mWAxSII?si=pPzIRp4B4HtKziQV
'Listen' 카테고리의 다른 글
Receiptify_April 2025 (0) | 2025.05.08 |
---|